01
렌: 어이 라멘집, 뭔가 먹을 걸 내놔라!
미치루: 옷, 누군가 했더니 렌이구나. 좋아, 다만 개점 준비가 끝나고 나서야.
타케루: 엔죠지 씨, 이번 라이브에 대해서 말인...데, 개점 준비 중이구나.
타케루: 나도 도와줄게... 어라. 엔죠지 씨, 포렴봉에 금이 간 것 같은데?
미치루: 그러고보니 어제, 폐점할 때 부딪쳤었지. 그때인가?
렌: 레슨에 늦는다면서 서둘러 작업하고 있었으니까.
렌: 허둥대던 라멘집의 모습, 걸작이었다고. 쿠하하!
타케루: 흠... 그럼 내가, 홈센터에 사러 갔다 올게.
타케루: 마침, 다음 라이브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거든
미치루: 다음 라이브는, 여러 도구를 악기로 선보이는 퍼커션 퍼포먼스였지.
미치루: 그렇다면, 포렴봉은 잠깐 박스테이프로 보강해 놓고,
미치루: 휴식시간에 셋이서 홈센터에 가자!
렌: 아? 이 몸은 안 가. 그런 것보다 라멘집, 빨리 밥을 만들라고!
타케루: 네 놈도 라이브에 나가니까, 같이 가자고.
03
타케루: 꽤 넓은 홈센터구나. 포렴봉은, 어디에... 어, 그 녀석은?
미치루: 하하. 단숨에 사라져버렸구나. 일단은 렌 찾기를 하자.
타케루: 하아, 폐를 끼치고있어...
타케루: 그건 그렇고 홈센터는 뭐든지 파는구나. 이런 건, 뭐에 쓰이는 거야...
미치루: 그건 디스크 그라인더구나. 여기 원반 모양의 날이 달려있지?
미치루: 금속이나 콘크리트를 절단하거나 갈고 닦을 수 있어.
타케루: 헤에... 엔죠지 씨, 잘 알고있네.
미치루: 한 때, 자격증을 딸까 생각하고 공부한 적이 있었거든. 그 밖에도... 응?
타케루: 엔죠지 씨, 뭘 보고 있어? ...헤에, 뭔가 저거, 라이브의 조명같네.
타케루: ...혹시, 저런 조명기구의 배선도 할 수 있는 거야?
미치루: 그렇네, 간단한 거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.
타케루: 정말 할 수 있구나... 엔죠지 씨 대단해.
04
유스케: 오오, 밥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구나... 어라?
쿄스케: 렌 발견. 뭔가 맛있어 보이는 걸 먹고있네.
렌: 아? 뭐야, 네 놈들.
쿄스케: 혹시 나머지 두 사람도 온 거야?
유스케: 생각하고 있는 건 같다거나.
미치루: 어이, 렌. 겨우 찾았다고... 옷, 유스케랑 쿄스케도 있구나.
유스케: 역시 같은 목적인 것 같네. 그럼, 모두 다 같이 둘러보자♪
유스케: 나, 드럼통을 찾고 있는데, 어디 있는지 알아?
타케루: 그거라면 아까 봤어. 저쪽이다.
쿄스케: 렌, 언제까지 먹을 거야? 자, 가자.
렌: 시끄러워, 이 몸에게 지시하지말라고 울려버린다.
쿄스케: 지시가 아니라, 유스케들이 먼저 좋은 소리가 나는 도구를 찾아내면
쿄스케: 라이브에서 차이가 날지도 모르는데, 괜찮은 거야?
렌: 칫! 소리가 나는 것 따위, 이 몸이라면 1초만에 알 수 있다고.
쿄스케: 헤에, 그럼 뭐가 좋은지 알려줘♪
미치루: 오, 식료품 매장도 있는 것 같아, 렌!
렌: 칫, 귀찮아...
05
미치루: 이야, 그 밖에도 여러가지 비품을 살 수 있어서 좋았어. 만족스러워.
미치루: 모두, 짐을 들어줘서 고마워. 답례로 라멘 먹고 가지 않을래?
유스케: 아싸! 남도 라멘, 맛있다고~♪
쿄스케: 그건 그렇고, 미치루 씨는 대단하네.
쿄스케: 아이돌로서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, 라멘집도 계속 하고있다니.
미치루: 하하. 그런 대단한 게 아니야. 나는 단지 좋아서 계속 하고 있는 것 뿐인걸.
유스케: 좋아해서 계속 하고 있다, 인가.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축구같은 걸까?
쿄스케: 그렇지. 선수는 아니게 됐지만, 지금도 자주 공을 차고 있으니까.
렌: 흥. 뭐, 이 몸이 가장 쩔어준다고.
타케루: 네 놈의 어디가 어떻게 대단하다는 거냐.
렌: 이 몸이 가장 강하고, 가장 많이 먹을 수 있어! 뭐, 최강대천재니까 당연하지만 말야!
렌: 이번 라이브도, 이 몸이 가장 눈에 띄어주지! 쿠하하!
미치루: 하하, 힘이 넘쳐서 믿음직스럽네. 나도 렌에게 지지 않도록 눈에 띄어주겠어!
07
미치루: 오오.. 스트리트풍 무대, 멋지게 완성됐구나! 렌과 스태프분들 덕분이야!
렌: 흥. 이 정도는 최강대천재인 이 몸에게 있어서 식은 죽 먹기라고.
타케루: 엔죠지 씨도 아까 전광 장식 배선 도와드렸지?
미치루: 이런, 보고 있었구나. 아이돌이 할 일이 아닐 수도 있었는데.
미치루: 오히려 스태프분들에게 신경을 쓰게 했어.
타케루: 그렇지 않아. 스태프분들 모두, 살았다고 좋아하셨어.
타케루: 엔죠지 씨는 뭐든지 할 수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. 정말 재주가 좋구나.
미치루: 너무 띄워주는 걸. 나는 전문가에 비해서는 지식도 경험도 부족해.
미치루: 보통 사람들에 비해 '할 수 있는 게' 조금 많은 정도야.
타케루: 그런가? 스태프분들과 얘기도 잘 통했고, 조금이 아닌 것 같지만...
미치루: 하하하, 뭐...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그 정도야.
미치루: 내 도움으로 사람들이 좋아해준다면 기쁘겠지.
미치루: 내가 만든 라멘으로 미소를 지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기쁜 것과 같아.
타케루: 그렇구나... 분명, 아이돌로서의 라이브도 마찬가지겠지.
미치루: 하핫, 맞아! 무대에서 보는 모두의 웃는 얼굴은 최고야.
미치루: 의외로, 라멘집 일과 아이돌은 비슷할지도 모르겠네.
미치루: 그러면! 둘 다, 내일도 미소로 가득찬 라이브를 만들자.
렌: 핫, 무대 최강 이 몸이다. 전원 꼼짝 못하게 만들어주지!
미치루: 아아, 그 기세다 렌!
09
미치루: 회장의 모두들! 우리가 연주하는 소리를, 온 몸으로 즐겨줘!
렌: 쿠하하! 네 놈들 저리 비켜! 이 몸의 최강 덱 브러쉬 등장이다!
미치루: 하핫 좋아 렌! 그 리듬으로 승부다!
타케루: (오늘의 엔죠지 씨, 한층 기합이 들어간 것 같네. 나도 계속해야겠어)
미치루: 모두, 수고했어. 오늘도 좋은 라이브였네!
타케루: 엔죠지 씨의 퍼포먼스, 평소보다 뜨거웠지.
미치루: 고마워. 좀 옛날 생각이 났을지도 모르겠네.
타케루: 옛날 일?
미치루: 라멘집 일과 아이돌이 비슷할 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했지?
미치루: 격투기라도, 좋은 경기를 하면 관객을 즐겁게 할 수가 있어.
미치루: 그 기쁨은, 응원해주는 사람에 대한 보답으로도 이어져.
미치루: 내가 한 일에 모두가 기뻐하고, 나는 다시 그것에 기뻐하는 거야.
미치루: 나는 계속 같은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, 기합이 들어갔어.
렌: ...아? 갑자기 영문 모를 소리나 하고 뭐야, 이상한 거라도 먹었냐.
미치루: 아차, 미안. 어제도 얘기했지만...
미치루: 아이돌 또한 최고의 퍼포먼스로 보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존재지?
미치루: 라멘집 일도 격투기도, 아이돌과 정통한다는 것을 깨달았어.
미치루: 아무래도 나는, 사람들이 기뻐해주는 걸 좋아했던 것 같아.
타케루: 훗... 엔죠지 씨다운 생각이네.
렌: 뭔 말인지 전혀 모르겠지만... 손님녀석이 이 몸을 찬양하는 건 나쁘지 않아.
미치루: 그렇지? 다음에도 최고의 무대에서, 모두를 뜨겁게 달구고 기쁘게 하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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