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샤게/스토리

BECOME A NEW MAN! ~틀을 깨라~!

오감쟈 2022. 3. 31. 20:04

개최기간: 2021년 1월22일 ~ 1월31일

02
렌: 뭐야 이 끈적끈적한 놈... 달콤한 냄새가 나네. 맛있냐?
미치루: 하하. 그건 먹는 게 아니야. 헤어스타일을 다듬기 위한 왁스야.
미치루: CM에 출연한다는 얘기는 들었지? 그건 그 샘플이라는 것 같아.
렌: 왁스라고...?
렌: 그딴 거 안 써도, 머리같은 건 확하고 휙하면 끝이잖냐.
타케루: 그러면 홍보가 안 되잖아... CM에서 여러가지 헤어 어레인지를 하는 것 같아.
타케루: 평소의 나와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은, 조금 재밌을 것 같아.
미치루: 응. 누가 가장 멋있게 이미지 체인지 할 수 있을지, 기대되네!
렌: 핫, 시시해. 최강의 이 몸에게 이미지 체인지 따위 필요없어.
타케루: 엄청 싫어하네. 설마 너, 이미지 체인지 잘할 자신이 없는 거냐?
렌: 아!? 그럴리가 없잖아 멍청아. 이 몸에게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고!
렌: 잘 모르겠지만, 이 몸이 가장 멋있게 해주겠어. 각오해둬라!

04
렌: 촬영 상의를 한다고 들었는데, 그 녀석들 안 왔잖아.
렌: 어이 하인, 라멘집이랑 꼬맹이는 설마 늦잠이라도 자는 거냐?
렌: 집합 시간보다 빨리 왔다고...? 칫, 그럼 좀 더 잘 걸 그랬네.
렌: 기다리는 것도 힘드네. 어이! 먼저 이 몸의 상의를 끝내버려!
렌: 저번 CM? 당연히 안 봤지만. 그게 어쨌다는 거야.
렌: 흐음. 전과 마찬가지로 세팅하는 역할과 받는 역할로 나뉘는 건가?
렌: 라멘집이랑 꼬맹이의 머리를 만지는 것도, 만져지는 것도 둘 다 짜증나.
렌: 그런 귀찮은 건 잡것들에게 시키라고, 이 몸은 안 해!
렌: 쓸데없는 짓 하지 않아도, 이 몸이 최강의 CM으로 만들어주마! 쿠하하!

06
타케루: 왓!? 위험하잖아. 부딪힐뻔했다고. 사무실에서 뛰지마.
렌: 뭐라고 임마!
미치루: 자자. 렌, 그렇게 허둥대고 왜 그래. 무슨 일이 있었니?
렌: 칫... 카페 뭔가 하는 녀석은, 여기 없지?
타케루: 카페 뭐라고? 누구 말이야. 그 녀석이 뭘 했길래.
렌: 뭐겠어, 이 몸의 머리를 세팅한답시고 쫓아오고 있다고.
미치루: 하하하, 과연. 상대는 사키인가.
미치루: 어쩌면, 이번 CM에 대해서 들었을지도 모르겠네.
미치루: 나라도 렌의 헤어세팅을 시험할,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을 거야.
미치루: 사키는 전부터, 렌의 머리에 대해서 칭찬했으니까 말야.
타케루: 그 정도는 하게 해줘도 되잖아. 뭐가 싫은 거야.
렌: 농담하지 말라고! 왜 이 몸이... 읏!? 이 발자국 소리는 그 녀석의...!
렌: 네 놈들, 이 몸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고, 알겠냐!

08
렌: 흥, 이제야 이 몸이 나설 차례인가. 전부 이 몸의 씬인게 좋다고 생각하는데.
렌: 왁스인지 뭔지 모르겠지만, 이딴 거 이 몸에게 필요없다고.
렌: 하지만... 뭐, 어쩔 수 없으니까 써줄까.
렌: 뭐냐 하인? ...좋은 느낌이라고? 쿠하하! 당연하잖아!
미치루: 수고했어, 렌. NG없이 끝내다니, 역시 대단하네.
렌: 당연한 거 라고. 너네같은 애송이들이랑 같다고 생각하지 마.
타케루: 다음은 우리 차례네. 가자, 엔죠지 씨.
타케루: (저 녀석 앞에서, 실수는 절대 할 수 없겠군)
렌: 봐주지. 꼬맹이는 꼬맹이답게, 꾸깃꾸깃한 머리가 돼라. 쿠하하!
타케루: ...일단 말해 두겠지만, 내 머리를 세팅하는 건 엔죠지 씨니까.
미치루: 하하, 맡겨둬. 타케루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세팅해줄게.
미치루: 렌에게 지고 있을 수는 없지. 우리들도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자!

10
미치루: 저번에 찍은 CM이 공개된 것 같은데, 두 사람은 이미 봤니?
렌: 일일히 안 봐도, 이 몸이 가장 멋있게 나올 게 뻔하잖아! 쿠하하!
타케루: 안 봤으면서 잘도 말하네. 난 봤어. 잘 나왔다고 생각해.
미치루: 그건 기쁜 소식이네. 나도 빨리 보고싶어.
미치루: CM은 호평으로, 왁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해.
미치루: 모처럼인데, 촬영 때 받은 샘플을 이번에 사용해보지 않을래?
타케루: 그렇네...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기분도 달라져. 팬도 기뻐할 거야.
렌: 핫, 귀찮아... 하지만, 모처럼 가져왔으니까, 그래...
렌: 이번엔 패왕에게 써볼까! 최강에 어울리는 털 고양이로 만들어주겠어!
타케루: 그만둬. 그리고 패왕이 아니라 챔프야.
렌: 시끄러워! 그렇다면 꼬맹이의 헤어스타일을 우주 제일로 약하게 만들어줄까!? 아앙!?
타케루: 하아... 약한 헤어스타일은 어떤 헤어스타일이냐, 정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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