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1
타케루: 신곡의 수록과 PV 촬영인가... 흠, 이번에는 쿄지 씨들과 함께구나.
미치루: 가이드곡은 안 나왔지만, 물을 형상화한 차분한 곡조라고 해.
미치루: 평소의 우리와는 다른 면이 보여질 것 같네!
렌: 다른 면? 흥, 이 몸은 언제든 이 몸이다.
렌: 어떤 일이든, 가장 눈에 띄어 주겠어! 쿠하하!
타케루: 차분한 곡조라는데, 눈에 띄어서 어쩌려고...
렌: 시끄러워, 꼬맹이! 이 몸은 평소처럼 할 뿐이다!
미치루: 그렇네. 평소와는 다른 표현 속에서, 자기다움을 만들자!
타케루: (어려울 것 같아.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잘 생각해야겠어)
03
미치루: 여기가 예의 공원임까? 물놀이 할 수 있는 약수터도 있네요.
타케루: 이 분수는, 땅에서 랜덤으로 물이 나오는건가. 꽤 수가 많구나.
렌: 흥, 어떤걸까 생각했었는데... 꽤 재밌어 보이잖아.
렌: 어이 꼬맹이, 여기를 젖지않고 빠져나갈 수 있을지, 이 몸과 승부해라!
타케루: 거절한다. 그런 짓을 하는 의미를 모르겠어.
렌: 쿠하하! 이 몸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으니까, 쫄았구나!
렌: 뭐, 둔한 꼬맹이는 물을 피할 수 없겠지?
타케루: ...누가 둔하냐. 좋아, 그 승부 받아주지. 분수의 반대 편이 골이다.
미치루: 하하. 이건 분명 둘 다 흠뻑 젖을 것 같네요... 하지만 괜찮슴다!
미치루: 이럴 줄 알고, 갈아입을 옷과 수건은 많이 가지고 왔어요!
미치루: 그런고로 스승님. 저도 물놀이하러 다녀오겠슴다!
미치루: 어이, 타케루, 렌! 그 승부, 나도 끼워줘!
05
미치루: ...스승님, 신곡에 대한 상담이라니 뭔가요?
타케루: ...창법이나 어레인지에 대해서, 우리에게 안건이 있으면 뭐든지 말해달라,고.
미치루: 물의 자유로운 이미지를 소중히 하고 싶다는, 작곡가님의 뜻이군요.
렌: 그 말은, 이 몸이 좋을대로 부르면 된다는 거지?
렌: '물보다~ 우주보다 큰~ 최강의 이 몸~♪' 이걸로 결정이다!
타케루: 멜로디는 커녕 가사까지 바꾸고 있어... 원형이 거의 남지 않았잖아.
타케루: 하아. 물의 자유로움이 테마라면, 차라리 이 녀석같은 엉뚱한 발상이 좋으려나...
미치루: 그렇네. 최종적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사람은 스승님과 작곡가님이야.
미치루: 우리들도 틀에 얽매이지 않게 자유로운 발상으로 맞붙자.
타케루: 알았어. 그럼 나는... 좀 더 힘찬 느낌을 주고싶다... 고 생각해.
타케루: 물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, 소용돌이나 폭포... 그런 이미지도 있잖아.
미치루: 하지만, Beit도 같이 부르니까. 힘찬 것 뿐만 아니라... 그렇지, 예를 들면...
미치루: ...좋아, 아이디어가 정리됐어!
타케루: Beit도 결정된 것 같아. 이게 어떤 곡으로 완성될지, 기대되네.
미치루: 응, 두 가지 아이디어... 작곡가님께 전해주세요. 잘 부탁드림다, 스승님!!
07
타케루: 우리들의 어레인지 안건에 맞춰, PV 연출도 상당히 수정된 것 같아.
타케루: 본래 노래의 이미지와, 잘 맞았으면 좋겠는데...
미치루: 타케루, 얼굴이 굳었어. 릴렉스, 릴렉스!
미치루: 스승님이나 스태프 분들이 잘 검토한 결과, 채용된 거야.
미치루: 렌처럼 자신있게 촬영에 임하자!
타케루: 저 녀석처럼...
렌: 쿠하하! 어떤 씬이라도 한 방에 때려눕혀주지!
타케루: 저 바보... 아직도 그런 말을... 하지만.
타케루: 이 녀석의 정신력, 다소 본받을 점이 있을지도 모르겠네.
타케루: ...나도, 언제까지 긴장하고 있을 수는 없어.
타케루: 촬영 시작이다... 기합 넣고 가자.
09
타케루: (드디어 클라이맥스... 슬슬 노래에 맞춰 분수가 나오겠군)
타케루: (이 구간은 우리의 의견으로 창법이 수정된 부분...)
타케루: (실수는 안 돼. 깔끔한 연기를 해 보이겠어...! 3명이서!)
렌: (...꼬맹이 자식, 여길 보고말야. 실수하지 말라는 소리냐?)
렌: (최강대천재인 이 몸이 실수할까보냐... 말했잖아, 가장 눈에 띌거다!)
미치루: (타케루와 렌, 의욕이 넘치네! 나도 '물'의 자유로움을 표현해야지!)
미치루: (그리고, 평소와는 다른 우리를 마음껏 보여주겠어!)
THE 虎牙道: ♪
미치루: 스승님, 수고하셨슴다. 저희 연기, 어땠슴까?
렌: ...쿠하하, 최강인 이 몸이 있으니까, 최강의 PV가 되는 건 당연하잖아!
타케루: 네 놈이 세계관을 무너뜨리지 않을까, 걱정하는 쪽이 되라고...
타케루: 하지만 확실히 느낌이 좋아. 팬들의 반응이, 벌써부터 기대 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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