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2
렌: 뭐야 이거, 상자투성이잖냐. 여기서 찾으라는 거냐!?
미치루: 짐, 전에 봤을 때보다 엄청 늘어났슴다.
타케루: 이게 다, 우리들의 일과 관련된 것들인가.
미치루: 그렇게 생각하니, 감회가 새롭슴다. 시간의 흘렀다는 게 느껴지네요.
미치루: 하핫, 이 상자에 들어있는 건, 라이브의 포스터잖아.
타케루: Fresh Green Live... 꽤 오래된 것까지 있구나.
미치루: 그립네. 오오, 이건 HEAT UP SUMMER LIVE네!
미치루: FRAME과의 근육 라이브는 뜨거웠지. 또 함께 훈련하고 싶어.
렌: 어이, 그 추억 이야기, 언제까지 하는 거냐? 날 세겠다.
미치루: 이런, 미안 미안. 그러면 다시, 추억의 물건 찾기를 시작할까.
03
시로: 옷, 뭐하고 있어? 청소... 는 아닌 것 같네.
나오: 상자에서 짐을 꺼내고 있으니까, 물건을 찾고 있다던가?
카논: 알았다! 思い出のいっぴんだ!
미치루: 정답이야. 여기 오면 뭔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야.
시로: 그거 나이스 아이디어! 우리도, 뭐가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어.
카논: 봐봐! Star Festival의 별님! 이 커다란 칫솔도 그립네!
타케루: 그 라이브, 우리도 같이 했었지.
나오: 네. THE 虎牙道의 여러분과는, 그 밖에도 여러가지 일을 함께 했네요.
렌: 켁, 네 놈들과 같이 있으면, 주위가 졸졸거려서 방해된다고.
시로: 나는 즐거운 걸. 렌의 댄스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공부도 되고.
렌: 맘대로 보지 마. 것보다, 얼른 끝내라고. 이 몸은 배가 고프다!
04
사키: 아, 그거, 서머·굿바이에서 사용한 소품이다!
시로: 왓, 놀랐네. 언제부터 있었어?
시노노메: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. 창고에서 즐거운 목소리가 들려와서요.
카미야: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 모여있네. 혹시, 인터뷰의 준비니?
나오: 네. 그런데 도중부터, 수다가 흥이 올라버려서. 후후.
카논: Cafe Parade의 모두도 같이 찾자. 보물찾기 같아서 재밌어!
마키오: 할게 할게! 뭐가 나올까~♪ 앗, 이 옆이 穴場일지도!
아스란: 무무... 하지만, 이건 너무 밀집한 것은 아닌가...
미치루: 아스란, 여기는 조금 비어있슴다!
미치루: 타케루, 렌, 조금 붙어줄래?
타케루: 알았어. 어이, 너, 얼른 안쪽으로 들어가.
렌: 뭣~, 좁아......! 네놈들, 덥다고!
05
미치루: 이야~, 북적거렸네. 저 많은 인원이면, 추억거리가 끝이 없겠어.
타케루: 그만큼, 추억의 물건을 찾는 것도 고생이었지만 말야.
미치루: 하하, 덕분에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.
미치루: 그러면, 타케루는 그걸로 정한거니? 확실히, 딱 맞는 물건이야.
타케루: 아아. Cybernetics Wars, 아직도 팬 모두에게 인기가 있어.
타케루: 대단해. 그래서 나도, 이 작품과 계속 함께 할 생각이야.
미치루: 그 말을 들으면, 팬도 좋아할 거야. 그래서, 렌은 그걸로 괜찮은 거니?
렌: 별로. 우연히 눈에 들어왔을 뿐이야. 어떤 물건에도 추억거리는 없다고.
미치루: 하하, 렌은 그랬구나. 하지만, 의외로 좋은 초이스일지도 몰라.
타케루: 엔죠지 씨는 정하지 않은 건가? 빈손으로 창고를 나간 것 같은데.
미치루: 아니, 생각해둔 건 있어. 하지만, 아쉽게도 창고에는 없어서 말야.
미치루: 촬영 전까지, 내 힘으로 준비해 올게. 뭐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어.
07
타케루: 이 블라스트 총은,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동료같은 것입니다.
타케루: 촬영 중의 추억? 그건 이미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.
타케루: 그래서, 지금도 팬들이 이 작품을 좋아해줘서, 정말 기쁩니다.
렌: 이 우산? 아, 아마 결혼식 촬영 때 썼을 걸.
미치루: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렌을 봐서, 신선했지.
렌: 하!?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, 라멘집!
미치루: 하하하, 쑥스러워하네 쑥스러워해.
렌: 칫, 좀 더 다른 걸로 할 걸 그랬군.
미치루: 저의 추억의 물건은, 이 Enthralling Dancer에서 사용한 스카프임다.
미치루: 그 촬영에서, 승리에 집착하는 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,
미치루: 동시에, 겨룰 수 있는 동료가 있는 행복이나, 그들의 친절함도 많이 느꼈습니다.
미치루: 그 작품은, 제가 앞으로 아이돌로서 활동해 나가는데 있어서,
미치루: 정말 중요한 걸 알려줬다고 생각해요. 감사함다!
10
시로: 하아하아... 끝났다! 수고했어!
나오: 어라, 미치루 씨네, 벌써 가는 건가요?
미치루: 아아. 우리들은 지금부터, 개인 연습 시간이야.
시로: 개인 연습? 댄스 연습이라면, 다 같이 하면 되잖아.
타케루: 아니, 댄스라고 해도, 솔로 댄스 연습이야.
미치루: THE 虎牙道의 라이브 퍼포먼스에서, 댄스 배틀을 하기로 정했거든.
미치루: 실전에서는, 누가 제일 잘 했는지 관객들에게 정해달라고 할 예정이야.
나오: THE 虎牙道다운 퍼포먼스네요! 신날 것 같아요.
렌: 흥, 이기는 건 이 몸인 게 당연하잖아. 네놈들, 들러리 역할 열심히 하라고.
타케루: 모후모후엔도, 뭔가 특별한 일을 해?
카논: 우리는 말이지, 뮤지컬을 할 거야! 대단하지~!
시로: 노래에 댄스, 연기. 모후모후엔의 좋은 점을 모은 최강 스테이지라고!
미치루: 오옷, 그거 재밌겠는 걸. 그쪽도 힘들겠지만, 서로 힘내자!
12
타케루: ...뭔가 이상해. 하아, 이러면 그 녀석들을 이길 수 없어.
시로: 오, 타케루잖아. 솔로 댄스는 잘 돼가?
타케루: 아직 멀었어. 지금 녹화한 댄스를 보고있는데, 아무래도 별로야.
시로: 헤에, 어디어디...
시로: 아, 확실히. 하고싶은 건 알겠는데, 좀 더 고안할 수 있다고 생각해.
타케루: 정말인가? 어드바이스가 있다면, 알려줄 수 없을까?
시로: 아마 움직임이 작은 것 같아. 좀 더 몸 전체를 크게 써야 해.
시로: 나는 몸이 작으니까, 평범하게 춤추면 시시하거든.
시로: 그래서 스테이지에서는, 최대한 크게 보이려고 하고있어.
타케루: 그렇구나. 나도 키가 크지 않으니까 그 어드바이스는 제법 쓸 만하겠어.
타케루: 쌩큐. 뭔가 보이기 시작한 것 같아. 또 뭔가 있으면 척척 말해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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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케루: (좀 더 크게, 좀 더 높게, 좀 더 격렬하게... 스테이지 전체를 써야만 해!)
렌: ...칫, 지금 건 너무 촌스럽잖아. 그게 아니면... 이건 어떠냐!
미치루: 원, 투, 쓰리, 원, 투...
미치루: 후우... 아, 스승님! 상황을 보러 와주신 건가요!
미치루: 아하하, 댄스는 아직임다. 이대로는, 타케루나 렌에게 웃음거리가 되어버릴검다.
미치루: 즐겁냐고요? 그렇네요, 즐겁다기보다, 세차게 타오르는 느낌임다.
미치루: 진심인 타케루나 렌과 스테이지에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, 이렇게, 두근두근해짐다!
미치루: 하하, アスリート의サガ일까요. 스스로도 억제할 수 없어서.
미치루: 역시, 저는 이기고싶다고, 재인식했어요.
미치루: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여.
미치루: 누구라니, 당연히, 저를 북돋아주는, 타케루나 렌임다.
미치루: 그리고, 이런 저를 지탱해주는 스승님도, 임다.
미치루: 정말로,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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렌: 좋아, 완벽해! 쿠하하, 이 댄스로, 꼬맹이와 라멘집을 너덜너덜하게...
렌: 아? 뭔가 여기로 오고있잖아. 그 작은 게... 칫.
카논: 저, 렌 군, 잠깐 괜찮을까.
렌: 안 돼.
카논: 있잖아, 카논에게 댄스를 가르쳐줬으면 해.
렌: 얘기를 들어...! 그것보다, 네 놈도냐! 애송이들이 차례 차례로, 귀찮아.
카논: 엣, 그러면 나오 군이랑 시로 군도 왔었구나.
렌: 방해되니까, 쫓아냈지만.
카논: 부탁해! 카논, 어떻게든 라이브를 성공시키고 싶어!
카논: 소중하고 소중한 라이브야. 관객들에게 최고의 스테이지를 보여주고 싶어!
카논: 그러니까 부탁해! 카논에게 댄스를 가르쳐주세요!
렌: ...칫, 한 명씩 가르치는 건 귀찮으니까, 3명 다 모여서 오라고, 멍청아!
카논: 고마워! 나오 군이랑 시로 군에게도 전해줄게!
17
카논: 프로듀서 씨, 피곤해? 뭔가 기운이 없네.
미치루: ...스승님, 잘 쉬고 계신가요?
타케루: 애니버서리 북이라던가, 라이브 미팅이라던가, 꽤 바빠보였으니까 말야.
렌: 켁, 촌스러.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냐?
미치루: 밥이라. 응, 밥은 중요하지!
미치루: 스승님, 다들, 오늘은 내가 한 턱 낼게. 남도라멘에서, 먹고 힘내자!
렌: 눈치가 빠르잖아. 그렇게 결정됐으면, 얼른 가자고!
시로: 난 곱빼기~♪ 토핑으로 맛계란이랑 챠슈도 넣어야지!
카논: 프로듀서 씨도 가자! 자, 카논이 손 잡아줄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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렌: 어이어이어이, 목소리가 안 들린다고? 얕보는 거냐? 배에서 소리 내라고!
미치루: 조금 더, 크게! 아직 갈 수 있지! 다시 한 번, 가자!!
타케루: 드디어 달아올랐네. 지금 거 잊지말라고. 그러면 간다!
시로: 우옷, 코러스 대박! 몸이 찌릿찌릿 울려!
카논: 응응. 카논들로선, 저렇게 할 수 없어. 멋있네에.
나오: 자, 잠깐 두 사람, 점점 스테이지 쪽으로 다가가고 있어...!
시로: 이런, 위험해 위험해. 하마터면 난입할 뻔했네.
카논: 우우, 좀 더 가까이서 보고싶은 걸~.
타케루: 워밍업은 끝났나? 이제부터 메인 이벤트다.
렌: THE 虎牙道 최강을 가리는, 댄스 배틀 개시다!
미치루: 모두의 함성으로 승패를 가릴 거야. 눈 깜빡일 틈은 없어!
20
타케루: 일단은 나부터야. 간다!
미치루: (오오, 다이나믹한 움직임이야. 속도도 임팩트도 있어. 스테이지 사용법도 완벽해!)
렌: (흥, 꼬맹이 주제에, 커보이려고 안간힘을 쓰잖아. 하지만...)
렌: 다음은 이 몸이다! 네놈들, 이 최강대천재를 받들 준비를 하라고! 가자!
타케루: (역시 빠르군. 게다가 터무니 없이 정밀도가 높아. 얼마나 연습한 거지)
미치루: (얼마나 입체적인 구성인거지. 이 아크로바틱한 춤은, 렌만이 할 수 있어!)
미치루: 마지막은 나야. 지금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은 최고의 댄스, 보여줄게!
렌: (라멘집 녀석, 꽤 움직일 수 있잖아. 건방진 기술까지 넣고말야)
타케루: (저 동작은, Enthralling Dancer의 어레인지인가...! 엔죠지 씨, 대단한 걸)
미치루: 하아, 하아… 그러면, 슬슬 승패를 정할까.
렌: 좋다고. 쿠하하. 이걸로 확실해지겠지...
THE 虎牙道: 내(自分)가 최고라는 것을! / 내(俺)가 최고라는 것을! / 이 몸이 최고라는 것을!
21
미치루: 수고했어! 이야, 최고의 시간이었지.
타케루: 아아. 전력을 다 했어. 팬도 엄청 달아올랐어. 하지만...
렌: 댄스 배틀, 결국 누가 최고였지?
렌: 설마 이대로, 모두 사이좋게 일등상이라고 하지는 않겠지?
미치루: 확실히, 아쉬움이 있다면 그거지.
미치루: 스테이지에서는, 어떤 함성도 똑같이 커서 판정을 할 수 없었어.
타케루: 있지, 당신이 판단해주지 않을래. 누가 제일 좋았어?
렌: 하, 모르겠다고? 바보냐. 압도적인 차이로, 완전승리를 했을텐데.
미치루: 나도, 여기까지 와서 동점이라는 건 납득이 안 돼.
타케루: 그렇다면, 연장전이네. 이후의 합동곡으로 결판을 내자.
렌: 어이, 네 놈! 이번에야말로, 잘 보라고!
25
카논: 다들, 고마워! 오늘은 함께 축하할 수 있어서, 기뻤어!
미치루: 앞으로도, 315 프로덕션을, 잘 부탁드립니다! 그러면, 간다!
모두: We are 315!!!
렌: 어이, 늦어! 꾸물꾸물 달리지 말라고! 빨랑빨랑 와!
미치루: 하하하, 오늘은 한층 기합이 들어가 있네, 렌!
타케루: 댄스 배틀에서 엔죠지 씨에게 진 게, 꽤나 분하겠지.
렌: 하? 아니거든! 그건 하인의 보는 눈이 없던 것 뿐이야. 다음에는 이 몸이 이긴다!
타케루: 아니, 이기는 건 나다. 엔죠지 씨, 한 바퀴 더 추가하자.
미치루: 바라는 바야! 다음 주 라이브를 위해서, THE 虎牙道, 화이팅, 오!!
8th Anniversary Live ~깊어가는 인연~
01
사키: 와아, 렌, 그 우산 멋지네! 무슨 일에 썼어?
렌: 너무 가깝다고. 치, 이건 그거지, 결혼식 일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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